상해 따바이슈잔-봄날 기찻길공원
중국(中国)/상해(上海) 2011. 2. 15. 02:44 |내가 살던 동네는 지하철 3호선 따바이슈잔(大柏树站)근처였는데
아담하고 소박한 기찻길공원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러 갈때마다 일부러 이 공원을 지나가곤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
녹슨 레일과 신호장치
봄꽃들의 향기가 진동했다
봄꽃의 향기를 맡고 찾아온 벌
아담한 역사
기차를 기다리는 아버지와 딸도 있고
기찻길을 수리하는 아저씨도 있고
손님들을 태우러 나온 인력거 아저씨도 있다
출발하기만을 기다리는 기차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지하철은 쌩쌩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