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길을 산책하고

마지막 코스인 긴카쿠지(은각사)로 향했다

애초 계획은 긴카쿠지를 보고

에이잔전철을 타고 기후네 신사를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많이 오버되고

많이 걸어서 체력도 방전된 상태라

기후네 신사는 다음 여행때 기약하기로

에이잔전철의 단풍터널과

기후네신사를 둘러보고 시간이 되면

구라마온천에 가서 온천물에 몸을 담가보려고 했는데

저녁에 갔다 아침에 오는

비행기 스케줄이 너무 원망스러웠음 T.T

 

 

상점가를 지나면

긴카쿠지의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 500엔을 내고 입장

일본식 정원과 단풍의 조화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고

두번째 사진처럼 모래로 만든 기둥(?)

같은 것도 있었는데

워낙 사람도 많고 눈여겨 보지 않아서

저게 무엇일까 생각도 안했음

 

 

뒷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사진처럼

교토시내를 조망할수가 있었음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교토는 건축법이 엄격해

고층건물이나 아파트같은건 꿈도 못꾼다고 하고

건물을 지을떄도

일본풍의 건축으로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파트랑 서양식 펜션이 난립한 경주와는

비교가 되었다

 

 

점점 날도 저물고

관람시간도 마무리 되어

나가려고 하던중

긴카쿠지의 본당을 올려다보니

지붕위의 닭(?)모양의 무언가가 있었다

아직까지도 저게 무슨 상징일까 궁금함

긴카쿠지를 마지막으로

교토 단풍투어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단풍시기를 잘 맞춰서

교토의 아름다움을 잘 만끽한것 같다

하지만 2박3일의 일정

저녁도착 아침출발이라는 비행기 일정상

결국 실질적인 시간은 하루뿐이 안되어서

원래 계획했던 곳을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음

또한 교토처럼 문화재가 많은 도시는

가기전에 좀 공부를 하고 가야 될것 같았음

다음번에 간다면 3박4일로 해서

좀 더 여유롭게 미리 공부를 하고

가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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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칸도를 나와서

근처에 있는 히노데우동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카레우동을 먹으려고 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영업종료시간이 오후3시여서

먹기가 힘들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철학의 길로 감

 

 

철학의 길로 가는 길에

역시 이름모를 절이 있었음

교토에는 왜이리 절이 많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적한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오니

철학의 길이 나왔다

 

 

철학의 길의 단풍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다른 관광지보다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게 둘러보기는 좋았음

 

 

철학의 길과 왠지 어울리는 커피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면서

사색에 잠기면 좋을 듯 했다

마지막 사진의 식당겸까페에서

라멘도 팔아서 먹을까 했는데

라멘집이 아니어서 맛이 없을것 같아 패스

근데 철학의 길에는 식당이 별로 없어

결국 점심은 먹지 못함

 

 

도자기 공방도 있었는데

도자기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을듯 했다

 

 

역시 빠질수 없는

기념품과 선물을 파는 가게

 

 

아직 붉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던

철학의 길의 나무

 

 

중간중간 잠깐 쉬면서

한 사십여분 정도 걸으니

철학의 길의 끝에 다다름

철학의 길 주변은 한적한 주택가여서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히 바람쐬기에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코스인

긴카쿠지(은각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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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토여행에서

첫번째 코스로 정했던 도후쿠지(동북사)

숙소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도후쿠지역에서 내려

15분정도 걸어가니 도착했다

 


도후쿠지에 가는 중간에도

이름 모를 작은 절들이 있었는데

이런 작은 절도 운치가 있고 예뻤음

 


도자기같은 기념품및

먹거리를 팔고 있는 곳도 있었다

 

 

도후쿠지 도착

단체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첫번째 사진이 방장이라는 곳인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고

들어가면 일본식 모래정원의 진수를 볼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 사진은 법당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웅전과 같은 곳인듯했다

혼자돌아다니다 보면

저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알수가 없어

놓치는 부분이 있는건 아쉬운점

 

 

건너편이 도후쿠지의 핫스팟인 츠텐교

사람도 너무 많고 입장료가 있어 패스했는데

들어가면 도후쿠지의 단풍이

다 저쪽에 몰려있다고 함

 

 

도후쿠지 가는 길에

예쁘게 폈던 동백꽃과

푸른하늘과 붉은 단풍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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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단풍루트잡을때

긴카쿠지(은각사)를 시점으로 철학의 길-에이칸도-난젠지로 내려가도 되고

난젠지를 시점으로 거꾸로 에이칸도-철학의 길-긴카쿠지(은각사)로 올라가도 되는데

애초 계획은 긴카쿠지를 출발해 내려오려고 했지만

그전에 도후쿠지를 갔다가 와야되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난젠지를 출발해 올라가는 길로 수정했다

지하철 게아게역 1번출구에서 내려서 직진하다가

오른쪽 길로 빠지면 난젠지로 가는 길이 나온다

 

 

계곡처럼 시원하게 흐르는 물

난젠지에 도착하니

수로가 많이 보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다음 사진에 해답이 있음

 

 

난젠지 수로각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비와호라는 호수의 물을 교토로 끌어오기 위해 만들어졌다함

난젠지의 유명한 포토스팟이다보니

저 둥근 아치에 들어가서 사진찍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난 혼자와서 패스 

 

 

난젠지의 산문

난젠지는 무료이지만

 산문은 입장료를 내야 올라갈수 있어 패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어울렸던 건물

소원을 비는 사람들

소소한 풍경들

 

 

난젠지에서 유독 아름답게 느껴졌던 단풍나무

역사적풍토특별보존이라는 앞의 비석이 말해주듯

조상들의 유산을 소홀히 하지않고

잘 보호하고 유지한 결과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것 같다

우리가 배워야 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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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찍은 따끈따끈한 교토단풍소식
2박3일의 교토단풍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교토를 갔다오긴 했지만

단 몇시간 청수사만 보고온게

너무 아쉬워서

올해 단풍시기맞춰 다시 교토로 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엔 간사이공항도착하자마자

오사카는 재껴두고

교토로 직행

숙박도 교토호텔예약해서
단풍여행 최선의 동선을 짜기위해

만만의 준비를 함

 

이번 단풍여행의 동선은
도후쿠지-난젠지-에이칸도-철학의길-호넨인-긴카쿠지(은각사)-기후네신사
첨엔 하루안에 갈수 있는 곳은 다가려고

아라시야마도 넣었지만

교토북쪽 외곽에 있는 기후네신사에서

서쪽 아라시야마까지 가는건

시간관계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도후쿠지에서 시작해 기후네신사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후네신사는 못가고

긴카쿠지에서 마무리함


 

이번에 갔던 곳중
에이칸도를 제일 먼저 올리는건

그만큼 단풍이 제일 화려했기 때문

입장료가 제일 비싼 천엔이었는데

그만한 단풍값은 하는 곳이었음

에이칸도의 입구

 

 

불타오른다는 표현이 딱 맞는 표현일듯

사진을 보면 사람이 없는 것 같지만

연못위의 다리는 입장불가

 

 

동자승의 머리에도 단풍이 피었다

 

 

경주불국사처럼 이곳에도 다보탑이 있었다

5분만 올라가면 있는데

어제는 사진속의 탑이 다보탑인줄알고 안올라감 ㅋ

 

 

에이칸도의 본당(?)

원래 저런건지 어제만 저런건지

울긋불긋 화려한 장식이 이채로웠음

 

 

참배순서에 따라

내부를 둘러볼수 있었다

단,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됨

안에는 각종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었고

마루에 걸터앉아 잠시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할수도 있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마치 국사교과서에서 본듯한

관음상(?), 여래상(?)이 자애로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맞이함

 

 

무려 3000그루의 단풍나무가 있다는 에이칸도

지금 한창 절정에 달한 단풍을 볼수 있어 좋았던 곳

천엔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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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년말에 다녀온 교토여행
제주에서 직항으로 갈수 있는
도시가 많지 않은 관계로
그나마 가까운 오사카를 다시한번 가기로 함
하지만 오사카는 생각보다 볼게 별로 없고 지난번에 다 둘러봐서
이번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교토였음



오사카에서 전철을 타고
종점인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
니시키시장을 구경하고
청수사로 고고~
버스를 탈까 했지만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인것 같아 도보로 감
다리를 건너니 일본식 가옥이 늘어선 거리와
기모노입은 아가씨들을 보니
진짜 일본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청수사에 가는 오르막길에 접어드니
관광객들도 많고
특히 기모노입은 관광객들
한국인, 중국인, 동남아시아사람들 진짜 많았음



어느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청수사 입구에 도착
청수사의 랜드마크인 붉은 건물


입장료를 내면 진짜 청수사를 구경할수 있지만
알려진대로 공사중이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듯해서 패스



청수사까지 오는 동안
니넨자카, 산넨자카거리에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가게마다 교토특산품을 파는데
시식도 할수 있어
굳이 안사도 배채울수 있음 ㅋ



어느덧 오사카로 돌아가야 될 시간
2박 3일이은
교토를 둘러보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
가는날, 오는날빼면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음
나중에 다시 온다면
아예 교토에서 숙박을 하고 여유있게 둘러봐야겠다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
벚꽃필때나 늦가을에 다시 한번 가고싶다


Posted by 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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