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숭의동 전도관언덕 골목길上

먼 옛날 나즈막한 언덕배기에
하나둘씩 사람들이 옮겨오고
집을 짓고
집과 집사이에
하나둘씩 길이 생겨났다
전도관언덕에 자리잡은 마을의 골목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도관으로 가는 오르막길의 끝
골목이 보이고
무너진 담장너머로 전도관(옛 예루살렘교회)이 보인다
신자들의 기도소리가 넘쳐날것만 같았던
교회는 이미 몇년전에 옮겨갔다고 한다
빈 건물또한 이제는 무너진 담장 철조망사이로만 볼수 밖에 없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잡은 건물이니만큼
다른 용도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부근에는 천도교 인천교구 건물이 있다
이곳은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구체적인 건축년도나 정보를 알 수 없었다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 곳이 재개발되면 없어지지 않을까 안타깝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아주 특이한 건물을 발견했다
3층짜리 건물인데
3층이 전면, 측면이 돌출된
먼가 비대칭적인 건물인데
신기하다...
역시 재개발이 되면
이 재밌는 건물도 사라지겠지...

굴뚝이 인상적이었던
오래된 빨간 벽돌 집
그 옛날에는 저 굴뚝으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낫겠지...

본격적인 골목탐험은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