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등반의 하이라이트는 이제 시작

서해대협곡은 그야말로

90도에 가까운 낭떠러지길을 내려가고

사람하나 겨우 지나가는 절벽길을 올라가고

동굴과 터널을 지나가는

롤러코스트같은 다이나믹한 구간이었음

 

 

 

구름이 머문다는 배운루에 다다르니

정말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

좀 아쉬웠지만

구름과 안개에 둘러싸인

황산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난간에 의지해

90도에 가까운 낭떠러지길을 내려가는데

정말 아찔함

 

 

자연이 만든

협곡사이의 터널도 지나고

 

 

서해대협곡 케이블카로 내려가는길

저 까마득한 아래

케이블카가 보인다

줄서서 내려가는 사람들

 

 

서해대협곡 케이블카를

타기까지 또 한시간정도를 기다림

기다리는 동안

단풍나무가 너무 이뻐서 찍어봄

사진에서 보듯

저 아찔한 협곡사이에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듯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옥병루로 내려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황산등반을 마무리함

경치도 경치지만

저 까마득한 절벽에

길을 만들고 케이블카를 설치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을지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황산을 올라가는동안

관광객과 물건을 싣고 나르는

짐꾼들을 수시로 볼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지금 이순간도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마음아픈 사실

하루코스로 다녀온 황산

뛰어난 절경과 함께 많은 것을 느끼게해준 시간이었다

Posted by 물방장
: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모님과 같이 갔다온
황산자유여행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일단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일단 가까운 중국을 가기로 결정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황산, 장가계, 태항산과

패키지, 자유여행중 고민하다

패키지는 별로 보기싶지않은 쇼와

각종 선택옵션, 쇼핑등으로 시간낭비하는게 싫어서

공항과 1시간 거리라 접근성이 그나마 나은

황산을 가기로 최종결정

그때부터 각종 블로그와 여행사이트를 섭렵

스케쥴을 짜고

항공편과 호텔을 순조롭게 예약

황산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항항공이 독점으로 직항편을 운행해서 편하지만

항공료는 중국다른곳과 비교하면 좀 비쌈

2인 왕복 85만원

호텔은 황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마을인

탕코우(汤口)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는데

황산으로 가는 버스타는 환승터미널 바로 옆이라 결과적으로 너무 편했음

2018년 10월 18일 드디어 황산으로 출발~~

황산툰시공항(屯溪机场)에 도착해서

곧바로 택시를 타고 탕코우에 있는 호텔을 갔는데

180원 정도 나왔음 한국돈으로 3만원 좀 넘는
 

 

 

2018년 10월 19일

아침 7시에 기상해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맨위 사진 호텔 바로옆 환승터미널에서

8시쯤 황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황산에 오는 단체여행객이든 자유여행객이든
무조건 저 환승터미널에서 일단 황산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을 해야함

구불구불 산길을 30분정도 올라가니

운곡사에 도착

표를 끊고

다른 블로그에서는 입장료가 230원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동계기간이라서 그런가(?) 190원이었음

어쨌든 한국돈으로 3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입장료
아버지는 65세이상이라서 무료

하지만 황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니 전혀 아깝지는 않았음

 

 

 

3대가 복을 쌓아야만

맑은 날의 황산을 볼수 있다고 해서

제발 비만 오지않게 해달라고 매일매일 기도를 했는데

다행히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비는 안와서 다행이었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울긋불긋 가을옷을 입고

절경을 뽐내는 황산

감탄이 절로 나옴

하지만 이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는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감탄의 연속이었다

하늘을 뚫고 올라가듯

기암절벽의 봉우리와

절벽에 어떻게 싹을 틔워 자랐는지

수묵화을 보는듯한 소나무와의 조화

 

 

날씨도 내 마음을 알았는지

구름이 걷히고 푸른 가을하늘과

황산의 콜라보

그냥 말이 필요없는 절경의 연속이었음

 

 

가을의 전도사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

 

 

사람들이 모여있어

먼가하고 봤더니

황산의 핫스팟중 하나인

몽필생화였음

저 바위위에 봉긋 연필심처럼 솟은

소나무가 보이나요?

 

 

절경을 감상하며

몇시간을 걸었을까?

어느덧 서해호텔에 도착

운곡사케이블카에서 내려 서해호텔에 이르는 구간은

비교적 급경사 구간없이 완만한 구간이라

나같은 초보산행자들도 무리없이 산행을 할수 있는곳이었음

하지만 이제부터가 황산산행의 하이라이트

서해대협곡의 시작

 


Posted by 물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