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순이 되니
곳곳에 수국이 만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의 수국명소를 검색해보니
휴애리, 카멜리아힐등등 유명한 몇곳이 있는데
사람많은 곳은 딱 질색이라
조용하게 둘러볼수 있는 혼인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고고싱~~

혼인지는 탐라국의 시조인
고,양,부 세명의 신이 벽랑국에서 온 3명의 공주와
결혼을 했다는 곳이라 한다
실제로 위 사진의 전통혼례관에서
결혼식도 한다고 하는데
평일이어서 인지 볼수는 없었음

안쪽으로 들어가니
수국으로 물든
아름다운 길
신기한건 저렇게 만발하면
향기가 코를 찌를것 같은데
가까이서 향기를 맡아보니
향기는 거의 없음 
어쩐지 벌이 거의 없었음
향기가 없지만 눈을 즐겁게 하니
누가 수국에 돌을 던지랴

삼공주추원사
벽랑국에서 온 공주의 위폐를 모신 사당인듯
수국으로 둘러싸인 사당

아름다운 수국으로 물든
혼인지
혼자서도 좋지만
시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면
정말 멋진 곳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