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부산여행갔을 때 들렀던 해동용궁사
1년만에 뒤늦게 올린다
해운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 30분인가 40분정도를 가니 용궁사입구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정류장에서 내려 한 20여분정도를 걸어가야 해동용궁사이다
해운대에서 버스에 탔던 무리들이 또 용궁사에서 모두 내려
같이 삼삼오오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ㅋ

108계단을 내려와 불이문을 지나면
바닷가 사찰의 절경이 드러난다

바다와 기암괴석, 숲, 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이렇게 바닷가에 절을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타임머신을 타고가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하는
나옹화상께 묻고싶다

대웅전과 금동보살(?)인가?

많은 사람들의 기원을 담은 동자승들

수풀에 싸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넓은 동해바다를 품은 듯
해수관음보살이 자애로운 모습으로 서있다

꾸물꾸물 흐리던 날씨는
결국 비를 흩뿌리고
안개에 둘러싸인 용궁사는 더욱 신비로웠다
외국인들도 특히 많았는데
보기 힘든 바닷가사찰이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가득찬 해동용궁사였다
그런데 이런 특색있는 곳은
요금을 좀 받아도 될것 같은데...
무료다 보니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군데군데 쓰레기도 보이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