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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6 안동 하회마을-하회마을에서 풍류를 즐기다


지난주 전주와 안동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갑자기 급땡겨 다녀온 전주때문에 못간 안동
왠지 안가면 후회할것 같아 다시 안동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서울은 지금막 벚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안동 하회마을은
강가를 따라 벚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강건너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의 경치또한 일품이라는데
시간관계상 부용대는 가보지못해 아쉬웠다

 


하회마을은 풍산류씨의 집성촌으로
전통한옥뿐만 아니라 초가집 또한 잘 보존되어 있다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도 있고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같은 집도 있었다
마당한켠에 심은 소나무와 초가집
돌담위에 솟아오른 초가지붕
흙과 나무와 돌과 볏짚
가공하지 않은 자연을 가지고 삶의 터전을 일군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삼신당 느티나무
우리 조상들에게 자연은 생활의 일부이자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다


작천고택
맞배지붕형식의 1자형 안채만 남아있다
주민이 살고 있었는데
제비도 처마밑에 둥지를 틀었다


충효당의 사랑채
충효당은 류성용선생의 종가집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랑채기둥에 사진처럼 밧줄이 걸려 있었는데 무슨 용도인지 아직도 궁금하다...
측면에는 아궁이가 있다

안채쪽으로 들어가봤다


안채는 ㅁ자형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특이한건 위아래가 나뉘어져 있다는것
1층은 방
2층은 다락방인가(?)

이곳도 역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외국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인듯...
가마솥에서 모락모락 밥익는 냄새가 나는듯 했다...


화경당

입구에서부터 먼가 범상스런 포스가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선시대 명문사대부의 집이었다
북촌댁이라고도 하는데 하회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라 한다
안채는 주민이 살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사랑채만 볼 수 있었다


화경당의 사랑채


원지정사
류성용선생이 낙향후 서재로 쓰려고 지은 것이라고 한다

개나리에 둘러쌓여있는 누각에 올라 하회마을을 바라보면
저절로 시 한수가 흘러 나올듯 싶다
대문에서 보이는 부용대

시간관계상 더 둘러보지 못하고
다시 올날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

Posted by 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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