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이율곡의 흔적을 찾아서
사계(四界)/겨울(冬) 2011. 2. 16. 21:00 |
정동진을 둘러 보고
원래 동해 추암해수욕장을 가려고 했지만
폭설때문에 교통편도 불편할 것 같고
동해쪽은 집으로 오는 교통편도 기차외엔 없어서
강릉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기로 하고
그 전에 오죽헌을 둘러보기로 했다
강릉역에서 내려서 장장 1시간을 눈더미를 헤치고
오죽헌에 도착했다
오죽헌으로 들어가는 길
눈이 한가득
비석 역시 눈에 묻혔다
율곡 이이선생님을 모신 사당 문성사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
오죽헌 주위에는 멋진 소나무가 많아
운치를 더하는 것 같았다
바로 옆이 율곡 이이선생님이
태어나고 공부를 했던 별당건물인 오죽헌
율곡 이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어머니 신사임당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겠지...
소박한 조선시대의 집이다
오죽헌옆에 천연기념물 매화나무가 심어져다는데
눈속에 파묻힌 관계로 그냥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다...
사랑채
굴뚝이 참 특이했다
통로를 따라 건물뒤로 따로 설계된 굴뚝
제비도 집을 지었다
저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직접 쓰신 것이란다
맨 마지막 글자가 눈 설자같은데...
무슨 뜻인지...
담장과 원두막에도
눈이 한가득이다...
날씨도 포근하고
조용히 하얀 눈에 쌓인
오죽헌을 둘러보니
마음도 깨끗해 지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