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간이역의 아름다운의 절정을 보여주는 반곡역

올해 봄과 바로 어제

아름다운 반곡역의 모습들

봄에 처음 찾았던 반곡역

조용한 시골역사는

이제 갤러리도 다시 탄생되서

화가들의 전시회가 종종 열린다고 한다

벚꽃이 절정이었던 반곡역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반곡역이지만

일제시대 수탈의 아픈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근대문화유산이기도 한 반곡역 역사

가을의 반곡역은 어떤 모습을까 궁금해서

바로 어제 다시 찾았던 반곡역

벚꽃은 이제 다 지고

먼가 쓸쓸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사이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

반곡역 주변은 지금 한창 혁신도시로 개발중인데

혁신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네번 무궁화호가 정차한다고 한다

반곡역으로 가는 길이 훨씬 편해지니

더 많은 사람들이 반곡역을 찾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고즈넉한 시골역의 모습이 아닌

그냥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역같은 느낌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되면

올해 겨울과 내년 여름에도

통근열차를 타고 다시 와서

반곡역의 사계를 사진에 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